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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탐구생활

2019 입동 날짜, 겨울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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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지나가고 한낮에도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겨울이 물씬 다가옴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한 낮에야 그래도 햇빛이 따뜻해서 바람이 차가원도 따스한 느낌을 가실 수 없어서 겨울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남았음을 예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밤공기를 경험한다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물씬 풍기는 겨울 내음에 겨울이 다가옴을 확신하실 수 있을 겁니다. 봄에는 입추, 여름에는 입하, 가을에는 입춘이라는 각 계절은 시작을 알리는 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입동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항상 요맘때쯤이면 시작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업체들의 행사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시기이기도 해서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매년 수능만 다가오면 한파가 다가와서 수능한파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는데 수능이 만약 입동 전에 치러졌다면 추위가 덜 했을까요? 제가 왜 이런 의문을 가지는지는 오늘의 글을 읽어보신다면 더욱 상세하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2019 입동 날짜

 

올해 2019 입동의 날짜는 11 8일입니다. 흔히 하는 말로 입동에 날이 추우면 그 해의 겨울이 엄청 추울 것이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조금씩 추워지는 날을 보고 있자면 올해 2019 입동에 강한 추위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입동이 추우면 이번 겨울이 엄청 추울 것이라고 하니 올해의 겨울은 조금 험난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2019 입동 날짜가 다가 오고 있다는 것을 다르게 해석해 보자면 김장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배추를 너무 일찍캐면 설익고 너무 늦게 캐면 차가운 기온에 의해서 상하게 되기 때문에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입동이 가장 적기이기 때문에 김장시기는 보통 2019 입동 날짜 전후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2019년도의 김장시기는 2019 입동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앞뒤로 일주일 정도가 김장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2019 입동 날짜가 다가오면서 드는 생각

 

제가 글을 시작하면서 제시한 의문은 바로 2019 입동 날짜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능은 항상 그렇듯(물론 예외는 있지만) 11월 둘째주 목요일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12일에서 17일 중에 수능 날짜가 위치하게 되고 입동은 11월의 초에 위치하고 있어서 입동은 수능보다 조금 앞선 날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9 수능 날짜, 얼마남지 않은 수능

11월이 점점 다가오면서 가장 실감 나는 변화는 기온이 아닌가 싶습니다. 11월까지를 가을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지만 1년의 24절기를 기준으로 생각해본다면 11월 8일이 입동이라 공식적인 겨울의 시작을 11월로..

doublejlee.tistory.com

2019 입동이 2019 겨울의 시작이니만큼 맹추위가 시작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 2019 입동 날짜가 수능 앞에 위치하고 있음은 맹추위가 시작되고 수능이 치러진다는 소리이니 당연하게도 수능 한파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겠죠. 만약 수능이 일주일만이라도 일찍 봤다면, 혹은 2019 입동 날짜가 일주일만이라도 늦게 시작되었다면 수험생분들이 조금은 편안하게 수능을 치르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2019 입동 날짜를 살펴보다 보니 여러모로 좋은 면을 살펴볼 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2019 입동 날짜를 기준으로 시작되는 김장시기는 다르게 말하면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배추를 씻고 소금물에 절이고 양념을 무치는 등등의 김장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그렇게 만들어진 김치는 너무나도 맛있고 기치와 함께먹는 보쌈도 정말 놓칠 수 없는 맛입니다. 하지만 그로인해서 비롯될 여러 고생들은 눈쌀이 찌푸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남편분들도 김장에 참가했다면 그 고생이 훨씬 줄어서 좋았을텐데요. 차라리 2019 입동 날짜 전후의 시기를 김장시기가 아닌 김치를 사 먹기 좋은 시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한쪽만 고생하지 말고 서로 편한 2019 입동을 보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더위와 추위중에 택 1을 하라고 한다면 저는 추위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겨울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지는 말아주세요. 어디까지나 차악을 선택했을 뿐이니까요. 더위도 추위도 반기지 않는 입장에서 2019 입동 날짜가 다가오고 있음은 참 고생스러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말해주는 듯해서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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