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 가지 의문과 분위기가 점점 퍼져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빼빼로데이라는 기념일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서 파생된 날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그 기업은 바로 롯데입니다. 최근까지도 일본이 일방적으로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시킴으로써 발발된 한국과 일본의 무역전쟁은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 일본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일본은 큰 타격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얼마 남지 않은 빼빼로데이도 검열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최초 빼빼로데이를 데이 마케팅을 통해 기념일로 자리매김시킨 롯데에 풀리지 않은 정체성에 대한 문제 때문입니다.
빼빼로데이는 일본 기업 롯데의 마케팅 성과물
롯데의 정체성의 논의해 본다면 솔직히 의혹이라고 표현하는 이들은 롯데 자신들밖에 없을 것입니다. 본인들은 ‘롯데는 일본 기업이다’라는 사실에 대해 의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롯데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최대한 숨기면서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입니다. 그런 롯데의 마케팅으로 시작된 빼빼로데이를 의구심 없이 수긍한다는 게 거부감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면에서는 마케팅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기업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시작하는 분야라고 보고 있다. 그러니 롯데가 마케팅을 어떻게 했다고 하든 결국 소비자의 트렌드를 따라갔을 뿐이니 롯데가 일본 기업이라고 해서 빼빼로데이를 불편해할 이유는 없다고 하는 시각인데 너무 과할 정도로 원론적인 이야기에 빠져있는 듯합니다. 단순하게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롯데가 만들어낸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데이가 판매되는 게 롯데의 이익이 안된다고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 롯데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홀딩스는 결국 일본 기업인데 롯데의 이익이 일본의 이익이 되는 것은 보지 않아도 불 보듯이 뻔한 예측이 아닐까요.
빼빼로의 원조는 일본 과자 ‘포키’
빼빼로데이는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입니다. 아주 심플하면서도 즐기기 좋은 날이 빼빼로데이입니다. 다만 여러 의혹을 제시한다면 절대 심플하지도 즐기기만 해서도 안 되는 날이 바로 빼빼로데이입니다. 방금 전에 제시한 롯데의 정체성에 대한 이유도 있지만 빼빼로라고 하는 롯데가 출시한 과자가 어떤 식으로 한국에 들어왔는지를 안다면 의혹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애초에 빼빼로는 롯데 측에서 일본의 포키라는 과자를 카피해서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에 불과합니다. 빼빼로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과자는 일본의 과자이며, 그 일본 과자를 한국으로 카피해온 기업 또한 롯데라고 하는 일본 기업이라면 불편함은 배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빼빼로데이 빼빼로 대체품
11월 11일을 우리는 흔히 빼빼로데이라고 알고 있지만 동시에 농업인의 날이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는 있을 것입니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빼빼로데이를 즐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계기가 생겼죠. 현재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에서 판매하는 일본 과자를 소비한다는 게 한국인으로서 괴리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나쁘지 않은 흐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빼빼로데이가 이 시국에 다가옴으로써 그동안 조금은 식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일본 불매운동이 다시금 불타오를 수 있을 듯하니까요. 롯데가 아직 완벽하게 해소하지 못한 의구심은 다시금 재판대에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의미로서 농업인의 날은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
농업인의 날이 말로만 들었지 생소한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원래는 강원도 원주를 중심으로 벌어지던 축제로 한자 11을 합치면 '흑 토'자가 되어서 이날을 농업인의 날로 여겨 축제를 가져왔다고 한다. 그리고 정부는 2003년 빼빼로데이가 공식 기념일이 아님에도 젊은 세대를 빌어 인식이 고착되는 것을 막고자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쌀 소비량을 촉진시키고자 가래떡 데이를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11월 11일을 맞이해서 소위 빼빼로데이를 맞이해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가래떡데이는 빼빼로데이 대체품으로 좋은 적용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가래떡데이를 맞아 가래떡을 드시고 싶다고 해도 빼빼로만큼이나 손쉽게 먹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념일의 의미가 거기에 있는 것 아닐까요? 평소에 먹지 않던, 혹은 관심이 크게 가지 않던 음식을 기념일을 맞아서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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