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맞이해서 특별한 여행을 혹시 준비하고 계신가요? 잔잔하면서도 여유로운 가을만의 분위기는 하늘을 계속해서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죠. 점점 짧아지는 가을의 길이만큼이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간이 짧아 더욱 간절하게 됩니다. 화려하게 물든 낙엽이 휘날리는 가을산의 정취, 높게 뻗은 하늘의 웅장함과 맞닿은 지평선의 절경은 산과 바다 한정 짓지 않고 가을의 매력을 한껏 뽐냅니다. 가을이 이만큼이나 짧다는 게 한탄스러울 정도로 한반도라는 땅에 퍼져있는 가을의 흔적은 차고 넘치도록 많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느낄 수 있는 가을의 흔적은 한정되어 있어 우리는 가을이라는 기간 동안 더욱 아름답고, 더욱 화려한 여행지를 찾고 엄선하고자 많은 시간을 들여 여행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가을 여행지를 찾고 계신 분들께 제가 아껴놓았던 가을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국내 가을 여행지 추천 첫번째.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국내 가을 여행지는 바로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길을 중심으로 양측에 곧게 늘어선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을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푸르른 숲의 생동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가을에 이 길을 방문한다면 곧게 뻗은 길을 따라 신비한 곳으로 빠져들 것만 같은 매력을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 양측을 둘러싼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노란 단풍은 또 다른 노란 카펫의 길을 만들어 이 세상의 장소가 아닌 듯한 매력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국내 가을 여행지 추천 두 번째. 양평 두물머리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국내 가을 여행지는 바로 양평의 두물머리입니다. 양평의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로 합쳐져 한강이 시작되는 곳으로 가을에는 일교차가 심해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절경을 구경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안개를 걷어내며 세상에 드러내는 해의 기상을 느끼시고자 한다면 이곳의 가을 정취에 눈물을 흘리실지도 모릅니다. 거기에 물 위를 떠다니는 황포 돛배는 이곳의 절경과 어우러져 마치 동양화 한 폭을 보는 듯한 고즈넉한 동양의 멋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번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양평에서는 한우&친환경 농산물 축제가 있을 예정이니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국내 가을 여행지 추천 세 번째. 순천만 생태습지공원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국내 가을 여행지는 바로 수천만에 위치한 생태습지공원입니다. 생태습지공원은 하늘이 내린 정원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존한 곳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자취를 감춘 해안 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보전되어 있어 수많은 철새와 작은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장소입니다. 생태습지공원은 가을이 되면 파도치는 억새의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순천만의 억색 밭과 따사롭게 비춰오는 노을빛은 서로 어우러져 물결치는 금빛 물살의 황홀경을 선사할 것입니다. 거기다 억새밭 사이로 나있는 무진교를 따라 절경 사이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를 한번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준비한 가을 여행지 추천은 여기까지 입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가보고 싶은 장소들로만 기억하고 있던 여행지들이라 원하시는 여행지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굳이 제가 추천한 국내 가을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기억하신 상태로 굳이 해외가 아니더라도 국내의 가을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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